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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돼지갈비 맛집 동래 온천장 “송강정” 여름 여행코스로 가볼만한 곳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며 무더운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휴가 및 피서를 위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발걸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포동,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이바구길 등등도 역시나 수 많은 관광객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더위 속 바쁜 여행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편안한 휴식과 힐링 공간을 찾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숙박시설과 온천시설 그리고 오래된 맛집들이 즐비한 동래 온천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동래온천장은 유명한 설화가 있는데 "신라시대 동래고을에 절름발이 노파가 어느 날 근처에 있는 논에 학이 한 마리 날아와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그 학도 다리를 절룩거리고 있었다 한다. 같은 처지인 학을 동정하면서 며칠을 함께 지냈는데, 사흘째 되던 날 학이 다리가 완쾌되어 힘차가 날아가 버렸는데, 이상하게 여긴 노파가 학이 있던 자리에 가보니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고, 그샘품에 다리를 담근 노파도 며칠 뒤 다리가 완쾌 되었고, 그 이후 사람들이 온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오랬동안 명성을 이어오다. 1883년 개항 당시부터 일본인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전차와 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많은 관광휴양객이 모여들어 드디어 온천도시로 발전되었다가, 8·15 광복 후 부산지역에 편입되고 지금은 연속된 시가지가 되어 관광객이 연중 끊임 없이 방문하고 있다.


온천동, 명륜동, 장전동, 부곡동, 사직동, 부산대 인근을 모두 아우르며 오래된 부심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온천장은 그 역사만큼이나 주변에 오래된 맛 집이 가득하다. 또한 이와 함께 수 많은 밥집, 술집, 고깃집, 횟집 등이 즐비한 온천장 일대는 부산대, 온천동 일대에 주거단지가 늘어나 더욱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년간 한 자리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부산 돼지갈비 맛집 터줏대감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돼지갈비 맛집으로 자리잡은 ‘송강정’을 소개한다.

불판으로 고기를 구워내는 여느 고깃집과는 다르게 황동석쇠와 최상급의 숯불을 이용해 화로불에 구워먹는 전통방식을 택한 송강정은 기름기가 쏙 빠지고 숯불향이 온전히 베여 담백하면서 촉촉한 맛을 내는 오겹살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부산 돼지갈비 맛집의 명성에 걸 맞게 주인장이 손수 포를 떠 송강정만의 비법이 담긴 양념으로 맛을 낸 돼지갈비는 깊게 들어간 칼집 덕분에 숯불 향과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갈비의 맛이 가히 일품이다. 인공적인 양념을 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단맛으로 맛을 냈기에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송강정의 최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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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밀면의 면과 육수를 직접 뽑아 부드러운 갈비와 함께 먹는 것이 송강정의 갈비를 가장 맛있게 맛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기상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옛날식 순두부는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전문점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맛으로 추가 주문이 이어지는 스테디셀러 메뉴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오겹살부터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사랑받는 돼지갈비와 밀면의 조화, 술 한잔과 곁들이는 순두부찌개 및 여름철 최대 보양식인 갈비탕까지. 최고의 재료를 엄선하여 정성껏 조리하는 온천장 송강정은 10년째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그 정성이 대단하다.

무더위 여행으로 지친 피로를 온천으로 풀고 허심청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함께 가족외식의 보양식으로 송강정을 찾아보자. 부드럽고 깊은 맛의 돼지갈비와 함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시원한 밀면 한그릇이 함께라면 무더운 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한편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넓은 내부의 송강정은 2층 50석 규모 완비로 동창모임 및 피로연, 직장회식 등 단체모임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송강정 옆 마당 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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