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바이엘 등 줄줄이 한국이탈… 환경이 열악하니…




▲한국얀센과 바이엘코리아가 한국 공장 철수를 예고하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한국의 인건비 증가와 노사갈등 심화 등을 철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는데요. 하긴 국내 업체들도 열악한 투자환경을 이유로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와중에 외국사들로선 굳이 한국에 오래 머무를 이유를 찾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신임 대법관들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판을 강조했습니다.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은 2일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법관들이 국민만 바라보는 좋은 재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대법관들은 그 동안 경력 등 때문에 코드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는데요, 이들이 말한 ‘국민’이 설마 현 정부 지지자들만 말하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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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입장을 바꿨군요. 원래는 내년 SOC 예산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방향을 바꿔 재정투자 앞 순위에 놓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방 일자리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일자리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사상 최악의 고용쇼크가 결국 예산의 우선순위까지 바꿔 놓는군요.

▲김경수 경남지사가 특검의 본격 수사에 맞서 거물급 변호사를 방패로 내세웠습니다. 2일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정하고 특검에 선임계를 제출했는데요. 김 전 고검장은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냈는데 김 지사와는 고향도 같습니다. 동명·동향에다 중수부장 출신 변호사를 들인 걸 보니 김 지사가 조여드는 특검의 칼날을 정말 느끼는가 보네요.

외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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