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6일부터 최종투표

148개 사업중 10개씩 선택

스스로 출입문을 열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 설치를 지원하고 비장애아동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동네 놀이터에 장애아동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꾸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민투표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민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2019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를 6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투표 대상에 오른 시민참여예산사업은 미세먼지 없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전통시장 공유와이파이 구축 등 총 148개다. 시민투표를 거쳐 내달 1일 열리는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지원 사업이 최종 결정된다. 한마당 총회에서는 사업 최종 선정과 함께 문화행사, 이벤트,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일반시민·제안자·예산학교 회원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울시 ‘엠보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예산위원은 총회 당일 현장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를 선택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에는 총 655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시민(50%)을 비롯 시민참여예산위원(30%), 제안자(10%), 예산학교 회원(1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25개 자치구에 현장투표소를 운영해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 사업 및 투표 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한다. 또 서울시청 본관 1층에는 2019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 사업을 상시 전시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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