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 들어 한국에선 BMW 디젤차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결함 등으로 27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BMW가 ‘화차’(火車) 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BMW는 한국에서 최근 10만6,000대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리콜 조치나 사과가 뒤늦게 이뤄지고 소비자들의 피해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BMW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FAZ에 따르면 BMW는 리콜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고 결함이 확인되면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