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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新 예비판사의 탄생 "날카로움과 따뜻함의 공존"

사진=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화면 캡처사진=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화면 캡처



이유영이 따뜻한 인간미와 칼 같은 정의감이 공존하는 전에 없던 판사 시보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소은(이유영 분)은 뺑소니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남편 정수(문태유 분)를 챙겼다.

소은은 정수가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식사를 권했다. 그에게 자신을 한수호 판사실의 판사 시보라고 밝힌 소은은 “식사 안하셨을 것 같아서”라며 그를 국밥집으로 데려갔다. 이어 정수가 처한 억울한 상황에 대해 “뭐라 위로의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소은은 또 강호(윤시윤 분)에게 정수의 아내를 사망케 한 음주사건에 대한 판결문을 쓰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가 실제로는 반성을 안하고 있다. 문제는 반성을 안 했다는 증거가 없는 것”이라며 “판결문 한 장에 사람들 인생이 걸렸다. 다른 사람이 욕하는 건 괜찮지만 나는 나를 욕하기 싫다”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자로 법을 적으며 “해태는 선악을 판단한다는 전설의 동물이다. 해태 치가 빠지면서 법이 물 흐르듯 이치에 따라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해태처럼 엄격하게 선악을 가르는 것이 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칼 같은 판결을 내리면서도 억울한 피해자에게는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이유영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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