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9일 한강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 김용우(사진) 해군 중령을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인 김 중령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 한강 변에서 운동하다가 강에 빠진 시민을 보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김 중령은 강가에 비치돼 있던 구명환을 메고 헤엄쳐 간 뒤 침착하게 시민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평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도 군인의 본업이라며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든 군인이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 김 중령의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