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선 7기 충청경제 대전망] 대전시, 대덕특구와 상생협력…과학벨트·융합공동연구센터 만든다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하는 대전시

700억규모 대덕특구펀드 조성해 투자유치·창업기업 발굴

특구 일대 리노베이션…난치성 암치료 기술 개발 등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지구에 구축중에 있는 중이온가속기 조감도. /사진제공=대전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지구에 구축중에 있는 중이온가속기 조감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광역시가 대덕연구개발(R&D)특구 정부출연연구원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는 우선 대덕특구와 함께 정책발굴에 나서 과학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특구기관장협의회 등 대덕특구내 주체들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과학벨트 및 융합공동연구센터, 스마트 스트리트 등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실증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의 성공적 설립과 연구단 구성,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융합공동연구센터와 스마트 스트리트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R&D기술사업화 및 창업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대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지원·육성(2개 대학), 전문연구인력지원(24개사) 등을 통해 첨단 기술기업을 육성한다. 대덕특구 R&D 기술을 활용해 시민생활문제를 개선하고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기술형 혁신창업 육성을 위한 팁스(TIPS) 타운 및 전문 메이커스(Makers)를 조성·운영한다.

700억원 규모의 대덕특구 펀드를 조성해 대덕특구 벤처기업 성장촉진을 위한 기술금융기반 조성하고 투자유치 지원(20개사·50억원), 창업기업 발굴(20개사), 해외진출지원(15개사) 등의 사업도 펼친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강점을 활용해 특화된 과학문화도 확산한다. 고경력과학기술인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과학멘토링(80개교), 지역아동센터 등 과학강좌(13회), 중소·벤처기업 애로기술 지원(26개사), 청년(대학생) 창업코칭 등 다양한 과학기술발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2개사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과학기술닥터제 및 전문위원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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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 67㎢를 대상으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한다. ‘저밀도 단지형 모델’인 대덕특구를 산·학·연 협업 및 소규모 창업지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도시형 혁신생태계’로 고도화한다. 도시첨단산단의 복합용지를 도입하고 특구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간개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연구기관, 기업, 과학자, 창투사 등이 어우러진 혁신거점으로 재구성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유성구 신동 과학벨트 거점지구내에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을 건립해 중이온가속기 빔을 이용한 난치성 암 진단 및 정밀 의료(치료)기술을 개발하고 희귀동위원소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의료바이오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특구과장은 “대덕특구 출연연과 KAIST,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대덕특구가 보유한 역량이 대전경제발전에 십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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