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셰일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사진=서울경제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3달러) 떨어진 66.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7%(0.27달러) 하락한 7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전날에 이어 격화하는 미국·중국,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성장과 원유수요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의 이란 원유제재 복원 우려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탓에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0달러 하락한 1,219.9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