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도 남부 폭우로 '37명 사망, 6만명 이재민'... 복구까진 몇달 걸릴 듯

인도 남부 케랄라 주를 중심으로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에 지금까지 37명이 숨지고 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AFP연합뉴스인도 남부 케랄라 주를 중심으로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에 지금까지 37명이 숨지고 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AFP연합뉴스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계속된 폭우로 인해 37명이 숨지고 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2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PTI통신 등에 따르면 몬순 시즌을 맞아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케랄라 주(州)에 쏟아진 비로 이날까지 37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은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까지 사망자 수가 2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틀 사이 10여명이 더 목숨을 잃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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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 주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도 빈번했다. 지난 며칠간 25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가구 101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1,500여 채가 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는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해 측정할 수 없는 고통과 파괴가 발생했다”며 “많은 다리와 길도 무너져 복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역사상 처음으로 27개 댐의 수문을 열었다”며 “케랄라 주가 이런 규모의 재난을 겪은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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