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국당이 북한산 석탄 반입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자 “6·13지방선거 참패를 가져왔던 ‘색깔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불법 반입을 밝힌 마당에 한국당은 ‘한미공조 틈 벌리기’를 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북한석탄 불법반입 사건과 관련해 ‘북한산석탄수입의혹규명특별위원회’까지 운영하며 정부가 은폐·방조한 것 마냥 연일 거론하고 있다”며 “북한석탄은 몇몇 수입업자가 원산지를 위조해 ‘불법 반입’ 되었음이 우리정부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밝힌 마당에, 한국당이 ‘정부의 유엔안보리 결의위반’이라며 날을 세우는 것은 ‘한미공조 틈 벌리기’에 불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제(12일)는 남북 노동자가 통일축구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북한 노동자들이 무사히 귀환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는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 중”이라며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한국당만은 홍준표 전 대표의 ‘위장평화쇼’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묶여 과거의 과오를 답습하고 있다. 그 중심에 안타깝게도 한국당 혁신위가 있다는 것은 더욱 참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시대착오적 색깔론, 대안 없는 비난’과 같은 익숙한 폐단과 단절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시대흐름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야당으로 거듭나 한반도 평화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