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3일 ‘북한산석탄수입의혹규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을 놓고 정부에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출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북한산 석탄 밀반입 경위 등 의혹 규명을 강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일부 수입 업체들이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국내로 밀반입했다’는 관세청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가 밀반입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밝히는 것은 중대한 외교 현안”이라며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밀수입을 방조·묵인해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 위반행위를 깨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입업체의 일탈로 탓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