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세븐일레븐, KB '리브' 이용자에 무카드 출금 서비스 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16일부터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앱(App) ‘리브(Liiv)’ 이용 고객에게 카드 없이 24시간 무료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측은 리브 앱 사용자는 전국 점포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별도의 카드나 통장 없이 계좌번호와 간편번호만 있으면 인출 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는 KB국민은행 고객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등 보안 매체 없이 송금, 대출, 온·오프라인 결제 등을 지원하는 앱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우선 KB국민은행 리브 앱에서 ‘리브ATM출금’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6자리의 간편번호가 생성된다. 그 다음 세븐일레븐 ATM기에서 간편번호만 입력하면 출금금액, 계좌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출금할 수 있다.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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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편의점 속 생활금융’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전국 6,000여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활용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도 업무 협약을 맺고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 등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유안타증권 등과도 수수료 면제 제휴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전체 14개 금융사와 관련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상품부문장은 “최근 전국 인프라를 갖춘 편의점이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각광 받으면서 편의점 ATM기를 활용한 생활 금융 서비스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세븐일레븐은 자타공인 최대 ATM기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로서 최상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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