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죽은세포·명퇴대상'발언 경고 ..“宋·金 심판받을 것”

"철통같은 단결만이 강한 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세가 심화하자 이해찬 후보 캠프 측이 13일 유감이라며 엄중 경고에 나섰다.


이날 황창화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죽은 세포 발언부터 심지어 ‘명퇴대상’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하며 30년간 민주당과 함께한 이해찬 후보를 깎아내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과 당원을 분열시키는 행태는 결국 오는 25일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황 대변인은 “최근 과열된 김진표, 송영길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미국의 정치 혁명을 일으켰다는 버니 샌더스는 73세라는 나이에도 젊은 정책으로 청년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국민과 당을 위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한 것을 두고 ‘싸움꾼’으로만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치열함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며 “이제라도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민주당의 정책과 미래를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 캠프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선거 시작과 동시에 후보 세 명이 ‘원 팀(One Tea)’이 되자고 제안했고, 누가 당대표가 되든 힘껏 돕자고 했다”며 “철통같은 단결만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 수 있고, 철통같은 단결만이 민주당의 2020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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