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주요외신, ‘9월 평양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긴급 타전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단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했다.

13일 외신들은 남북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하자 서울발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회담 전망과 교착 국면에 들어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지난 4월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새 장이 열렸으나 최근 비핵화 문제에 관한 북미간 협상 교착으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남북 정상의 세번째 회담이 이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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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이번 고위급 회담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시작할 것인지를 국제사회가 지켜보며 기다리는 와중에 열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CNN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방북하게 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2007년)에 이어 평양을 방문하는 세 번째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어 앞서 남북 정상이 4월 정상회담을 열어 긴장 완화의 길을 뚫었고 6월에는 북미 사이에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남북이 이날 고위급회담에서 9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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