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에버랜드 이용권을 살 수 있게 된다. 에버랜드는 입장객 확대를 노릴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에게 부여한 마일리지 소진율을 높여 재무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 오정로의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마일리지 제휴 프로그램 출시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이 13일 밝혔다. 두 회사의 제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회원은 비수기(11~2월)에는 5,400마일, 성수기(3~10월)에는 6,000마일을 차감해 에버랜드 이용권 1매를 살 수 있게 된다.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현 아시아나항공 여객마케팅담당 상무는 “마일리지 제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에버랜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일리지 제휴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내면세점·로고숍·영화관·이마트·금호리조트·위클리딜즈, 아시아나폰 삼성 갤럭시S9 및 노트9 등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