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의 종목] 키움증권, 캐피탈 설립·인터넷전문은행 시너지 기대감 높아

키움증권(039490)이 최근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등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하반기 이익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전망을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및 업계 ‘최선호’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키움증권은 2·4분기 전분기 대비 9.9% 감소한 79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익과 거래수익이 감소했다”며 전분기 대비 순익 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PI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2018년~2019년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20.1%, 15.2%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캐피탈 설립과 인터넷 전문은행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른 시기에 캐피탈을 자회사로 설립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으로 시황에 흔들리는 수익구조가 캐피탈 설립으로 안정적으로 변할 것이며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구분돼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지만 은산분리가 시행되면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