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부광약품, 항암제 리보세라닙 권리 400억원에 에이치엘비에 넘겨

부광약품(003000)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과 관련한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과 관련한 모든 권리는 모두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확보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부광약품은 100억 원의 계약금을 즉시 받고 잔여 금액은 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수년 간 분할 지급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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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2009년 미국 신약개발 회사인 LSKB와 리보세라닙의 한국 판권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함께 임상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부광약품 측은 “양사 모두 리보세라닙의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사의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이번 계약을 진행한 것”이라며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부광약품은 권리 양도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의 성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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