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홈캉스' 선호도 5배 폭증…"더울 땐 무조건 집이 최고"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휴가지를 찾기보다는 집에서 더위를 피하는 ‘홈캉스’의 인기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SK텔레콤이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로 작년과 올해 7월 중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국내 인터넷 뉴스, 블로그, 게시판, SNS에서 수집된 데이터 131만7,420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찜통더위와 열대야 속에 더위에 대한 언급이 작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고, 피서법 관련 키워드로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 등이 크게 늘었다.


피서지를 가는 대신 집에서 가족과 호젓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견이 작년보다 4.8배 늘었고, 시원한 커피전문점을 찾아 ‘커피서’를 즐기겠다는 의견도 4배 많았다. 베란다를 활용해 아이의 수영장을 꾸리거나 시원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힌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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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에 가겠다는 내용 역시 3.2배 늘었으나 정작 바다를 찾고 싶다는 언급은 지난해보다 40%나 줄었다.

여름에 대한 긍정적 언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덥다’, ‘폭염’, ‘살인적인’ 같이 부정적인 키워드는 177%나 급증했다. 폭염 기간 시원한 음료에 대한 언급량도 2.8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휴가철과 방학을 앞두고 찾아온 올해 폭염이 여름철 피서 방식과 여가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며 “냉방이 잘 되는 집 안에 머물거나 가까운 거리의 실내공간을 찾겠다는 의견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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