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공지영 * 그말이 사실이야? (이재명 김부선사건 ) 주진우 * 그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머리 아퍼”라는 글이 담겼다.
이어 “권력이라는 게 얼마나 무상한지 아직도 모르는 이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리’ 공 선생님께 선물받았습니다. 좋은 영화대본을 보면 아끼면서 읽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부선은 이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다 끝났습니다. 소수를 잠시 속일 수 있습니다.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 없습니다”는 글을 적었다.
해당 댓글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끈 떨어진 권력을 물어 뜯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다수를 깨우쳐, 진실을 밝히는 배우님의 용기에, 멀리서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갈비뼈 아프다면서 개 데리고 돌아다니지 말고 수사받으러 빨리가세요. 우유부단한 김부선씨 행동에 이제는 화가 납니다. 후원금으로 변호사 빨리구해서 진실 밝히세요. 도와주는 사람들한데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이러니까 이재명이 더 큰소리 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한 남성의 사진으로 변경했다. 김부선이 변경한 프로필 사진 속 인물은 경남지역 한 일간지 기자로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메시지가 가득 들어와 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웬 남자 얼굴을 올렸는데, 그게 내 사진이라는 것이다. 찾아보니 정말 그렇다. 2014년 1월 진주에서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이고 내 페이스북에도 올린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묻는다”며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뿐, 김부선씨의 의도를 모르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알려주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도 아닌 것 같다”며 “과연 이게 정색을 하고 볼 일인이지도 애매하다. 그저 장난 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이 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는지 의구심을 표했고, 결국 김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