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메이드 인 제주' 화장품, 성장속도 낸다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 사단법인 설립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간 교류를 통한 제주화장품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7년 5월 정식 출범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성과다.

제주화장품인증제(Jeju Cosmetic Cert)는 제주도지사가 증명하는 지자체 최초의 지역 화장품 품질 인증 제도로 2016년 5월부터 시행됐다.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 수요가 늘고 청정 지역 제주를 활용한 화장품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는 제주화장품인증(JCC)을 획득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협회 초대 회장은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유씨엘의 이지원 대표가 맡았으며 정기 총회를 열어 인증제도 개선 및 업계 공통의 애로사항 해결, 공동 판로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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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설립 후 첫 임시총회는 오는 9월4일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단법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회원사 간 제주화장품인증 관련 사업 운영안, 수출 방안, 감사 선출 등을 다양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원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장은 “창립 이래 제주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제안과 국내외 시장개척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제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무수한 유전자원을 보유한 곳인 만큼 국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의 메카로 발돋움하며, 최근 시행된 나고야의정서에도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화장품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지난달 말 기준 35개사, 제품 수는 165개 품목으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수요와 함께 도입 후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화장품인증(JCC)은 제주산 원물을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의 맑은 물과 공기를 담아 현지에서 완제품이 생산돼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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