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선 페이스북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트위터로 변경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김부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은 이재명 지사의 트위터로 변경된 상태다. 종전 ‘해변상회’ 프로필 사진 논란 이후 첫 변경이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나 이 사진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로 알려진 여성 A씨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김부선은 해당 사진과 함께 “누가 이재명을 싱글이라고 소개했는지 직접 물어보라”는 글을 적으며 A씨의 온라인상 별명까지 언급했다.
아울러 김부선은 A씨와 과거 한 차례 마주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7월, 이 지사가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하며 열흘 넘게 단식 농성을 벌였던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A씨를 봤다는 김부선은 “이재명이 ‘단식쇼’ 할 때 느닷없이 A씨가 나타나 (농성장을 찾은) 나를 막았다”며 “누가 (A씨에게) 연락을 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기도 했다.
앞서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은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은 들어라. 나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러 경찰에 왔다”며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재명이 어떤 청탁을 하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인 했는지”라며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 했으나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하면서 “소수를 속일 수 있지만 다수는 못 속인다. 수구 세력에 당하는 당신을 보호해왔지만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김부선 소환 조사는 지난 20일 오후 김부선이 직접 경찰에 출석을 통보를 하면서 결정됐다. 김부선은 변호인 등 동행인 없이 홀로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 경찰은 진술을 설득했으나 김씨는 끝내 경찰서를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