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카드, 코스트코와 10년간 공식 가맹제휴

내년 5월24일부터 삼성카드 못써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5월24일부터 코스트코에서는 현금 또는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24일 현대카드는 내년 5월24일부터 10년 동안 코스트코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카드가 지난 18년간 코스트코 제휴사였던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 제휴함에 따라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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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제휴사업자 선정 평가 과정에서 별도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전문조직을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과 이를 통한 마케팅 활용 등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로 양사가 단순 가맹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사는 기존 코스트코 고객들의 제휴사 변경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리워드(보상)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고객에게 제공해온 독보적인 혜택과 함께 현대카드의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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