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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NOW]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목사의 타작마당 비밀..시청률 10.2%

지난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 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편을 방송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신옥주 목사가 만든 낙원의 정체 편은 전국기준 10.2% 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1% 와 비교할 때 2.1%P 상승한 수치다.

/사진=SBS/사진=SBS



이날 방송에서는 은혜로교회 신 목사가 주장하는 낙토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피지를 찾았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고, 그 중심에는 신 목사의 아들 김 씨가 있었다. 김 씨를 대표로 하는 ‘그레이스로드’ 그룹은 피지 전역에 60개의 점포를 세우고 대규모 정부 사업에 참여할 만큼 유력 기업체로 변신해 있었다.


제작진은 신 목사 체포 이후, 한국 경찰과 피지 경찰의 공조로 김 대표를 비롯한 은혜로교회 간부들을 검거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오랜 기간 국내외를 오가며 추적한 신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실상과 신도들에게 강요되었던 타작마당의 비밀, 이를 둘러싼 피지 낙토(樂土)의 실체 역시 확인 할 수 있었다.



피지에서 탈출하다시피 돌아온 제보자들은 그곳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다. 그들은 여권을 빼앗긴 채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귀국은 물론 외출조차 자유롭게 꿈꿀 수 없는 반감금 상태에 있었다고 했다.

특히 귀신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목으로 ‘타작마당’이 어김없이 진행됐다. 이는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특정 신도에 대한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는 잔혹한 의식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속된 신 목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작마당’은 모두 자신이 지시한 것이지만, 헌금과 피지 이주는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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