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돈스코이호 피해금원 90억·피해자 2,000명 달해"

류승진씨 대상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돈스코이호 보물선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피해자 규모를 2,600여 명, 피해금액을 90억 원으로 특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돈스코이호 경영진과 피해자 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피해자는 2,600여 명, 피해 금액은 9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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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계좌만 집계한데다 중복 피해금도 있을 수 있어 피해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며 “현금으로 투자한 경우 등을 포함하면 금액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경찰은 또 지난 24일 유지범(본명 류승진·43)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지난 6일 수사에 착수한 강서경찰서가 류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지능범죄수사대가 사건 수사 과정에서 류씨를 사기 피의자로 확정, 재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담당자로서 류씨가 입국하면 곧바로 조사해야 해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해 류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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