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김신 전 대법관이 다음달 1일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부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현재 재직 중인 조무제 전 대법관을 포함해 대법관 출신 석좌교수가 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 전 대법관은 지난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부산지방법원과 부산고등법원 판사,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울산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6년간 대법관을 지냈다. 특히 그는 부산고법 판사로 재직하던 2008년 “불법 체류 중인 이주노동자가 단속을 피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이를 산업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결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