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작 <이리와 안아줘>에서 살인자의 아들이자 첫사랑을 지키는 경찰 역할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었던 장기용은 “처음에는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주인공이라는 자리는 배우로서 언젠가는 꼭 풀어야 하는 숙제 같은 거였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만들어나가보자고 스스로 용기를 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에 대한 해답은 결국 ‘대본’에서 찾았다”며 연기자로서 자신의 성장에 대한 소회를 인터뷰를 통해 내비쳤다.
연기할 때 말고는 주로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한다는 자칭 ‘집돌이’라는 그는 드라마 캐릭터를 통해 비춰진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에 대해 “실제로 만나면 의외라는 분들이 많다. 낯을 많이 가리긴 하지만 친해지면 잘 웃고 장난도 많이 치고 스킨십도 좋아한다”며 귀엽게 항변하기도 했다.
모델 출신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자신의 연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장기용은 “히스 레저처럼 작품마다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 나도 매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른 가을의 무드를 담은 장기용의 화보와 솔직한 매력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9월호와 코스모폴리탄 SNS 계정,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