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2018년 예산을 올해 대비 193억원(8.1%) 증액한 2,569억원으로 확정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우선 방송통신 소외계층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416억원을 편성했다. 소외계층에 TV 수신기를 보급하는 등 방송 접근권 보장과 지역 간 미디어 균형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169억원이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 유지, 불법 스팸 대응 체계 구축 등에 예산이 활용된다.
미디어 생태계의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해서 81억원의 예산이 잡혔고 몰래카메라 촬영물 유통 예방 등 사이버 윤리문화와 관련해서는 66억원이 편성됐다.
마지막으로 한국방송공사(KBS)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공영방송 지원 명목으로 936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방통위는 “책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 제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송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