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양주시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5분께 양주시 장흥면의 한 주택 앞마당에서 이 집에 사는 장모(57)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신고자는 폭우 속에서 동네 배수 작업을 하다가 장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조사결과 장씨는 전날 오후 2층 난간에서 집 앞 개천물이 불어난 것을 촬영하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의 머리에서는 다친 상처가 발견됐고 장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개천물이 범람한 현장을 촬영한 사진 세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