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지난 2016년 9월 착공했던 후마니타스암병원이 공사를 마치고 내달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옆에 들어선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설립됐다. 환자들은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의 암 통합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암병원인 영국 로열마스덴병원 의료진과의 화상 협진도 제공한다. 화상 협진을 통해 암 환자에 최적화된 암 치료와 면역제제 등을 적용한다.
유전사 검사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항암치료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백신 개발 업체 ‘제넥신’과 업무협약을 맺고 암 임상연구와 의약품 연구개발 등 면역항암제 지표 개발과 검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무상 가발 제공, 인생 및 직업상담 등 치유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