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G20 고용노동장관회의는 2010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개최돼왔다. 고용부는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4차 산업혁명, 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등이 초래할 일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G20 고용노동장관들은 7일 일의 미래 대응을 위해 불평등 해소, 직업능력개발 증진, 비공식 고용의 공식화 촉진, 여성 및 장애인 고용, 강제노동 근절 등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할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장관들은 또 6일 4차 산업혁명 대비 재교육·향상교육을 지속 제공하기 위한 정책 필요성을 제시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올해 회의에서 공공 부문 여성 관리직 증가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여성 사회진출 노력을 소개한다. 거점형 직장어린이집과 성별 임금격차 해소 정책도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예술인까지 가입이 확대되는 고용보험도 김 장관이 알릴 국내 정책이다.
김 장관은 3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에 취업한 국내 청년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또 국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는 케이무브(K-Move) 센터도 방문해 양질의 해외 일자리 취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달 30일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새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치인 출신인 김 장관은 이 전 이사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달 중 물러날 것으로 보이며 퇴직 후에는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