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LH, 부산서 빈집비축 시범사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빈집 급증에 따른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비축 시범사업을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빈집밀집지역인 부산진구, 남구, 영도구, 북구, 사상구 내 빈집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 빈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이다. 빈집소유주는 매매대금 수령방식을 일시불 혹은 연금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연금방식을 신청한 소유주는 약정기간(5년, 7년, 10년) 동안 국고채 평균금리 수준의 이자를 더해 월정액으로 매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하여 결정한다.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감정평가비용은 LH가 부담한다. 접수기간은 9월 3일~28일이다. 전국 LH 관할 지역본부 보상관리부에 매각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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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H는 매입한 빈집을 철거한 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된 방향으로 개발하거나 공영주차장·텃밭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비축토지 매입 예산은 약 1,700억 원 규모”라며 “토지 매각신청 상황에 따라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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