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숙소에서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2)씨와 B(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빌라에서 흉기와 맥주병을 서로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B씨는 “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이마와 복부, 팔 등을 찔렸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몸에 난 상처와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술에 취해 서로를 폭행한 것으로 판단, 모두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행 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일하는 중국인들”이라며 “한국말이 서툴러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