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이효리의 뒤를 이어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한 선미가 자신만의 에너지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선미의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앞서 ‘가시나’와 ‘주인공’이 성공을 거두면서 선미는 엄정화, 이효리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선미는 “많은 분들이 제 2의 엄정화, 제 2의 이효리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건 선배님들만의 아우라, 에너지 선배님들만의 장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제2의 누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들의 에너지를 내가 표방을 하면 그 사람들의 온전한 에너지를 다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차라리 나의 정체성과 나의 에너지를 새롭게 만들어서 대중에게 어필을 하자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은 선미와 작곡가 프란츠(Frants)가 3년 전에 의기투합 해 만든 곡이다. 싱글 ‘가시나’와 마찬가지로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 신화에 등장하는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상징한다.
한편 선미의 미니앨범 ‘워닝(WARNING)’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