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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드파파’ 장혁 “복싱 10년 경험, 복싱선수 연기 해보고 싶었다”

/사진=MBC/사진=MBC



배우 장혁이 ‘배드파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BBCC 2018’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작품설명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진창규 PD와 배우 장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혁은 과거 최고의 복싱 선수였지만 의문의 패배를 겪은 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 유지철 역을 맡았다.


장혁은 “전직 복서였고 세계 챔피언까지 올라갔던 캐릭터”라며 “몸에 어떤 이상을 느껴서 은퇴를 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가족과의 불화도 겪는다. 이후 중년이 돼서 다시 꿈을 꾸게 되고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어 ‘배드파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와 내 나이가 똑같다”며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고 가정도 있는 40대이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건조함이 있다. 또 복싱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그걸 액션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땀을 흘리는 남자가 땀을 흘리지 않았을 때의 씁쓸함이 그려진다.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점이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복싱선수 캐릭터를 준비한 것에 대해 “이전에 10년 정도 복싱을 한 적이 있어서 언젠가 복싱 선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단순히 복싱이 가진 액션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들이 왜 땀을 흘려가면서 링 안에서의 시간을 견뎌내는지,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어느 가장의 인생을 짙은 감성과 강렬한 액션으로 담아내는 드라마다. 오는 10월 1일 밤 10시 첫 방송.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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