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쌍둥이 시험지 유출 의혹' 숙명여고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압수수색했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해당 학교의 감사자료를 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학업성적 관리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교 시험지 평가 관리의 공정성을 훼손한 책임을 물어 자신의 자녀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지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교무부장, 교감,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험 담당 교사에게도 경징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특별 감사를 실시했다. 결과 쌍둥이의 아버지인 이 학교 교무부장은 2016년부터 정기고사 출제문제와 정답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녀가 속한 학년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6회에 걸쳐 검토하고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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