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사지원금 3,000만원 꿀꺽한 어린이집 2곳 '폐쇄·운영정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수천만원을 가로챈 어린이집들이 적발돼 운영이 정지됐다./연합뉴스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수천만원을 가로챈 어린이집들이 적발돼 운영이 정지됐다./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수천만원을 가로챈 어린이집들이 적발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가로챈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를 받는 관내 어린이집 2곳에 각각 시설폐쇄와 운영정지 6개월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어린이집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3,0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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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비는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한 보육교사에게 주는 남동구 지원금으로 교사 1명당 최대 월 17만원까지 수령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7시간가량 근무한 뒤 8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근무일지를 허위로 작성해 처우개선비를 계속해서 지급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는 이들 어린이집으로부터 처우개선비 3,000여만원을 회수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내부 고발과 경찰 수사를 통해 처우개선비 부정 수령 정황을 조사했다”며 “행정처분을 받은 이들 어린이집은 현재 폐원했거나 원생이 없어 폐원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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