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라이더컵 올라탄 호랑이

우즈 6년만에…미컬슨 12회 연속·디섐보는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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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한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미국·유럽 남자 프로골프 대항전이다. 올해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의 르골프내셔널골프장에서 펼쳐진다.


미국팀 단장 짐 퓨릭(48)이 5일 발표한 와일드카드 격인 단장 추천선수 3명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퓨릭은 우즈와 필 미컬슨(48), 브라이슨 디섐보(25)를 뽑았다. 미국과 유럽은 각각 12명씩으로 팀을 꾸리는데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에 따른 라이더컵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이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4명의 추천선수 중 나머지 한 명은 이번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이 끝나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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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포인트에서 디섐보, 미컬슨, 우즈는 순서대로 9~11위였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나오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2016년 대회에 이어 당초 이번에도 미국팀 부단장으로 선임됐었다.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우즈를 발탁한 퓨릭 단장은 우즈가 선수로만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컬슨은 1995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는 닉 팔도(잉글랜드)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최다 출전 기록 11회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필드의 과학자’ 디섐보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2차전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올해 라이더컵 미국 대표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이들 세 명과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웨브 심프슨 등 11명이 확정됐다. 유럽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등 8명이 확정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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