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중부소방서 제공영흥화력발전소 추락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2명이 모두 수색대에 의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낮 12시 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부두 인근 바다에서 실종자 A씨(50)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밤새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였던 해경은 6일 오전부터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력과 장비를 늘려 수색 작업을 펴 A씨를 발견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임시로 설치한 작업발판대의 가로 지주대가 빠지면서 근로자 A씨(41)와 B씨(49), C씨(49) 등 3명이 10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들 중 B씨(49)는 작업 전에 착용했던 안전줄에 매달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A씨와 C씨(41)는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C씨는 실종 2시간만에 작업선 선미 부근에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