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남북 정상회담 확정에...경협주 '들썩'

이건산업·제룡전기 등 급등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공식 발표된 6일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가 들썩였다.

경협 초기 단계에서 진행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비롯해 철도·도로·항만· 전력 등 기초 인프라 구축 등이 꼽힌다. 주식시장에서는 이건산업(008250)·이건홀딩스(039020)·제룡전기·아난티(025980)·한솔홈데코 등 해당 분야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건산업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를 치며 1만5,600원을 기록했다. 제룡전기(24.37%), 이건홀딩스(20.60%), 대원전선(14.33%)도 급등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중 네이처셀(29.65%)을 제외한 4개가 경협주였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종목 역시 경협주로 알려진 한솔홈데코(5,732만 9,553주)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제룡전기 15만4,000주, 대원전선 75만400주, 아난티 16만7,900주 등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가능성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협주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간 만큼 하락한 종목도 많다”며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경협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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