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3회에서는 ‘태희(이예림)’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술김에 ‘수아(조우리)’에게 전화를 거는 ‘태영(류기산)’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수아’와 ‘태희’ 두 사람을 두고 방황하던 ‘태영’의 마음이 결국에는 ‘수아’에게 향했음을 내비친 것.
이날 방송에서 류기산은, ‘수아’에 대한 본인의 감정은 물론 ‘태희’와 헤어진 사실 조차 숨겨야 하는 ‘태영’의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현실감 있게 연기, 20대의 조금은 서툰 연애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태희’를 울린 장본인임에도 미워 할 수 만은 없는 짠함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태영’, ‘태희’ 커플의 이별 소식을 들은 ‘은(박유나)’은 ‘수아’를 집까지 데려다주던 ‘태영’과, 그런 ‘태영’에게 환한 미소로 답하고 있는 ‘수아’를 본 지난밤 일을 떠올리며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어 보여, ‘태태커플’ 이별의 시작에 ‘수아’가 있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