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 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 4로 팀이 뒤져있는 7회초 1사 1루에 등판, ⅔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AP연합뉴스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나흘 만에 등판에 나섰지만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대 4로 밀린 7회초 1사 1루에 등판, ⅔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8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충분히 땅볼로 처리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오승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안타로 연결돼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불운은 거기까지였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승환이 오스틴 반스를 헛스윙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 세운 순간 주자들이 모두 런다운에 걸렸다. 콜로라도 내야수들은 3루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서 3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태그아웃하며 이닝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