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여진 공포에 시달리는 日...밤새 진도4 지진 잇따라 발생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아쓰마초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아쓰마초=AFP연합뉴스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아쓰마초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아쓰마초=AFP연합뉴스



지난 6일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했던 일본에서 여진이 계속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진 발생 후 일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아침 사이 강진이 났던 홋카이도와 도쿄 인근 지바에서 각각 최고 진동 진도4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일본의 지진 단계 10단계 중 5단계에 해당하는 진도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이다.


이 지진으로 지바현이 위치한 보소 반도의 대부분에서 진도3의 진동이 생겼고 도쿄, 가나가와 등 수도권 일부에서 진도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 11일 새벽 4시 58분에는 6일 강진의 진원지였던 홋카이도 이부리지방 중동부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났다. 여진으로 아쓰마초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아쓰마초는 지난 6일 지진 당시 대규모 토사 붕괴로 사망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곳이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부 지역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도1~3의 흔들림이 있었다. 홋카이도에서는 6일 강진 이후 15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해 복구에 힘쓰는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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