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새로운 도전'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

폐막작 ‘클라우드 보이’…41개국 139편 상영, 부대행사도 다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렸다. /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사무국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렸다. /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사무국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닷새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일 막을 내린다.

폐막작은 ‘클라우드 보이’로 메이케미너 클린크스포 감독의 벨기에 영화다. 소년이 산에서 마주친 특별한 여정을 통해 치유와 조화를 배우는 따뜻한 가족영화이자 성장영화다. 2017년 제작한 77분짜리 픽션 영화로 국내에서는 첫 상영이다.

‘새로운 도전(New Journey)’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국내에서 유일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7일부터 41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39편이 7개 부문에서 상영됐다. 7개 부문은 알피니즘(전문 산악)·클라이밍(전문 등반)·모험과 탐험(탐험과 여행, 산악스포츠)·자연과 사람(자연과 삶, 문화)·움프 포커스(기획 특별전)·움프 라이프(움프 클래식과 투게더)·움프 프로젝트(울주 서밋과 플랫폼) 등이다.


이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는 11편이었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제작국 제외 세계 최초 상영) 6편,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하는 아시아 프리미어 39편을 포함해 이번 영화제서 처음 상영하는 영화만 104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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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부문은 국제경쟁 부문이기도 하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지난해 31개국 260편이 출품됐지만, 올해는 128편이 늘어난 42개국 388편이 접수됐다. 본선에 오른 27편이 관객들과 만났다. 또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세계산악영화제 중 처음으로 아시아영화진흥기구(넷팩)에 가입하면서 올해부터 아시아 영화 중 최고 영화에 넷팩상도 시상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히말라야-네팔 영화만 따로 선별해 보여주는 특별관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 남사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고봉이 모인 지역으로 모든 산악인의 성지로 꼽힌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네팔인들이 연출한 6편의 장·단편영화가 상영됐고, 히말라야 관련 VR 체험과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또 2018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세계적 산악인 영국 크리스 보닝턴씨가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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