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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박소현 갈비뼈 부상 투혼, 책임감 대단해"

/사진=SBS/사진=SBS



1000회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이 20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하며, 부상 투혼까지 펼치며 자리를 지켜준 박소현에게 공을 돌렸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범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 프로그램으로, 20년 4개월 만에 1000회를 맞는다.

꽃다운 나이의 박소현이 중년이 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면서 임성훈, 박소현 모두 녹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프로그램을 놓지 않는 애정을 보여왔다.


임성훈은 “박소현이 시집을 안 간 덕분에 1000회까지 왔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박소현이 결혼했으면 신혼여행 때 대타를 섰을 거고, 아기를 났을 때 대타를 섰을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훈은 “박소현이 갈비뼈를 다친 적이 있다. 다른 프로그램은 말하기 힘들어서 방송을 못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압박붕대를 감고 나와서 촬영했다”라며 “숨쉬기도 힘들 정도였는데 몇 주 동안 이를 악물고 방송을 했다. 우리가 기록에 연연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방송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박소현 역시 “갈비뼈 두 개가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다. 현실적으로는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신력으로 버텼다”며 “안 나오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시간이 훌쩍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너무 아팠지만 그런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프로그램에 느낀 책임감과 애정을 밝혔다.

한편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특집 방송은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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