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 플랜트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는 약 2만2,000㎡ 대지에 국내 최대규모로 지어진다. GC녹십자엠에스는 내년 상반기 중 플랜트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플랜트에서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에 달하는 연 410만개의 혈액투석액이 생산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플랜트가 완성되면 혈액투석액 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국내 전체 혈액투석액 생산량의 45% 가량을 도맡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랜트가 가동을 개시하면 국내 혈액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들어설 플랜트는 국내 최대규모 혈액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이라며 “GC녹십자엠에스는 앞으로도 혈액투석액 생산에 있어서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