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와 부산지역 건축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부산국건축제(옛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2001년부터 매년 열린 국제적 건축문화행사로 2012년부터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국제전(종합전시행사)과 건축주간행사로 격년제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건축주간의 행사 해이다.
올해는 부산시민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다운건축상 △부산국제건축대전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건축한마당 △실내건축대전 △골목관찰전 등의 건축전시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등의 학술행사가 마련된다. 또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 ‘부산건축주간으로 떠나는 가을소풍’ △도시 놀이터 △대학생 파빌리온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특히 골목관찰전은 골목에 묻어 있는 우리의 삶의 결과 시간의 흔적을 모형과 영상으로 공유한다. 부산의 역사와 물리적 지형의 충돌로 산복도로 일대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공서민의 삶을 연결하고 소통했던 계단의 독특한 형상과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놀이터프로젝트는 도심에서 누구나 잠깐의 여유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공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부산시와 부산건축제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송상현 광장 바닥분수 일원에서 부산건축주간 시작과 함께 개장, 12월9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이야기놀이터는 30여 개의 LED풍선이 열매처럼 매달린 나무형상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탑재된 70㎡ 규모의 문화공간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건축제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