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초청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장애인의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오늘을 시작으로 제 임기 내에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살아가기 훨씬 힘들고 부모님도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기 참 힘들다. 부모가 온종일 매여 살아야 하는 어려움이 생기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내가 아이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서 끝까지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가장 큰 소원인 것 같다”며 “그런 아픈 마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줬는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울먹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발달장애인법이 처음 만들어진 후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종합적인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오늘 비로소 발달장애인들의 전 생애주기에 맞춰 적용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