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카이스트 교수./서울경제DB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에너지·환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니상(Eni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일 KAIST에 따르면 이 상은 이탈리아의 다국적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가 제정한 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낸 과학자에게 수여돼왔다. 에너지 트랜지션(The Energy Transition), 에너지 프런티어(The Energy Frontiers), 어드밴스드 인바이런멘털 솔루션(The award for Advanced Environmental Solutions)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이 교수가 올해 받게 된 상은 어드밴스드 인바이런멘털 솔루션 부문이다.
이 교수는 친환경 화학제품, 연료,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선구자라고 수상위원회 측이 전했다.
지속 가능한 미생물 공정을 개발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들을 제안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유기산, 고분자 단량체, 산업적 용매, 연료, 천연물 같은 다양한 화학물질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