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전자 '미니' 의류건조기, 싱글족 필수템으로 자리잡나

기존 대용량 대비 5분의1 크기

배기호스 무설치로 효율성 높여




대우전자가 1~2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 건조기를 출시한다.

대우전자는 3㎏ 용량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미니(사진)’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14㎏ 용량 건조기와 비교했을 때 부피(490 × 631 × 401㎜)는 5분의1, 무게(17㎏)는 4분의1에 불과하다. 열을 배출하는 배기 호스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건조기를 다용도실·베란다·거실 등 다양한 곳에 둘 수 있다.


발열량을 조절할 수 있는 히터를 적용했다.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다. 표준·소량·탈취 등 세 가지 건조 코스를 제공한다. 표준 코스의 경우 한 번에 수건 16개까지 건조할 수 있다. 자연건조로 제거하기 어려웠던 의류 속 먼지나 보풀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살균 및 탈취 기능도 있다. 건조 시 옷감에 밴 냄새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유해 세균까지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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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와 볼륨감을 강조한 외관도 특징이다. 전자식 다크실버·화이트 2개 모델과 다이얼식 화이트 1개 모델 등 3개 모델로 나온다. 가격은 30만~40만원선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1월 히트펌프 방식의 10㎏ 용량의 의류건조기 3종을 출시했다. 5월 말 누적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대우전자는 10㎏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2인 가구를 위한 3㎏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건조기 제품도 좀 더 작고 슬림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우전자는 구매 타깃층에 맞춰 건조기의 용량·방식·디자인 등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조기 시장의 규모는 2014년 5만대에서 지난해 60만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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