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에도 ‘똘똘한 한 채’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데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특화설계나 부대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으며, 이와 함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브랜드 오피스텔이 인기가 두드러지는 이유로, 오피스텔에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성이 높은데다 대형사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특화설계 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자이에스엔디(자이S&D)는 10월 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6블록에서 ‘별내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 60㎡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으며 총 296실 규모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별내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Xi)’ 브랜드 오피스텔로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연장 북부별내역(가칭)이 있어 서울역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권에 별가람유치원(국공립 유치원), 덕송초(혁신초), 별가람중·고, 학원가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9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7층,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총 503세대로 구성되며, 이중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은 전용 59, 74㎡ 총 160실 규모이다. 오피스텔은 신혼부부 등이 살기에 적합한 평면을 선보인다. 맞통풍 구조의 평면 설계(59㎡A, 74㎡A)와 보조주방, 넓은 안방, 드레스룸 등을 배치하여 소형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손색없는 상품경쟁력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수성구 범어동은 교육, 교통, 문화, 쇼핑 등 생활인프라 시설 이용이 편리한 원스톱 생활 입지를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154-2번지 일대에서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 21~35㎡ 총 1200실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펜트리, 테라스, 복층 등 공간특화가 적용된 ‘아이파크’만의 특화설계가 일부세대에 적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 여건도 좋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 '동래 더샵'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603가구, 오피스텔 92실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단일 평형이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동래 더샵은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도 단지 앞에 있어 시내는 물론 부산 외곽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